박홍근 "여야, 21일 전세사기 대책 마련…간호·의료법 27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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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정의당 등 여야 3당이 21일 최근 논란이 되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중심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간호·의료법에 대해선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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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의료법, 尹 대선 당시 약속…정부·여당, 직무유기·국민 기만"
(서울=뉴스1) 정재민 박종홍 강수련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정의당 등 여야 3당이 21일 최근 논란이 되는 전세 사기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 중심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간호·의료법에 대해선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에서 오는 21일 오전 양당과 정의당 정책위의장이 함께 전세 사기 대책 마련을 위한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동에 대해 "현재까지 각 당이 내놓은 관련 법안을 논의해서 처리에 박차를 가하자고 얘기했고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동의했다"며 "우선 각 당 정책위의장이 만나서 당장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이 무엇이고, 입장 차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 의료법의 27일 본회의 처리 방침을 거듭 다짐했다.
그는 "본회의에 직회부된 지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났고 국민 다수가 찬성하고 있다"며 "상임위원회에서 2년 가까운 시간을 숙의해 여야가 의결했고 지난달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직회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 중재안을 기다려달라는 김 의장의 의견을 존중해 두 차례나 본회의 법안 처리를 유예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 모두 일말의 진정성 없이 시간만 끌면서 묻지마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법 추진은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이 국민께 한 약속인데, 대통령이 버젓이 국민 앞에 한 약속을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는 식으로 쉽게 뒤집어서야 되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합의와 중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여당은 대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간호·의료법을 둔 윤 대통령, 정부·여당이 보이는 무책임한 행태는 직무유기고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 의장이 약속한 대로 27일 본회의에서 간호법, 의료법 등 민생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그동안 민생법안 심사나 처리에 관심도 없다가 필요할 때마다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27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은 물론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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