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권과 전세사기 매각·경매 상황 밀착 모니터링

정민하 기자 2023. 4.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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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0일 전세사기 피해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든 금융업권(새마을금고 포함) 협회 및 중앙회와 전세사기 피해 지원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19일 각 업권 협회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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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추홀구 한 공용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스1

금융감독원은 20일 전세사기 피해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든 금융업권(새마을금고 포함) 협회 및 중앙회와 전세사기 피해 지원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19일 각 업권 협회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

각 업권은 이에 적극 동참해 이날부터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해 법원에 경매기일 연기를 신청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이날 중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32건 중 28건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건이 유찰됐는데 이는 영세한 민간 채권관리회사(NPL) 매입기관이 보유한 채권으로, 경매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있다.

금감원 및 업권은 금일부터 경매 연기 요청 및 진행상황에 대하여 밀착 모니터링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도 신속한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 등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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