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설...대사관 측 “확인 중”

서세원. 사진｜연합뉴스

개그맨 서세원(67)이 캄보디아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측은 이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했다.

20일 조세금융신문은 서세원이 이날 오후 1시께 프놈펜 소재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사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캄보디아 대사관 측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담당자가 확인하러 나갔다”고만 밝혔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에서도 서세원 사망은 확인되지 않았다.

서세원은 80, 90년대를 주름잡은 방송인으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인기 MC로 활약했다.

서세원은 배우 서정희와 1982년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가정폭력으로, 서세원은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가정사가 세간에 알려지며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서세원은 이혼 이듬해인 2016년 해금 연주자 A씨와 재혼, 슬하에 1녀를 뒀다.

이후 캄보디아로 이주해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이어갔으나 최근엔 사업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한 군소 장로교단으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기도 했으나 가정폭력 사건이 알려진 뒤 교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이후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간증 및 강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