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뮤지컬로 재탄생

장병호 2023. 4. 2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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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창작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를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고뇌를 예술로 승화시킨 헤르만 헤세가 어린 시절 방황했던 경험담을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작가 김하진, 작곡가 정혜영, 연출가 박한근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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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플레이 제작 창작뮤지컬
주인공 한스 역에 박새힘·주다온·유소리
6월 13일 드림아트센터 3관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독일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창작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를 오는 6월 18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 캐스팅. (사진=네버엔딩플레이)
‘수레바퀴 아래서’는 고뇌를 예술로 승화시킨 헤르만 헤세가 어린 시절 방황했던 경험담을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19세기말 청소년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던 시기 독일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한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마을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한스가 학교의 엄격한 규율과 권위에 조금씩 무너지며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고 만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인공 한스 역은 배우 박새힘, 주다온, 유소리가 연기한다. 억압된 규율을 참지 못하는 학교 내 유일한 인물 하일러 역에는 송영미, 이서영, 유낙원이 캐스팅됐다. 규칙과 선생님의 말이 곧 법이라 생각하는 루치우스 외 역으로는 조은진, 전하영, 정단비, 규칙을 제일로 삼으며 학생들을 통제하는 교장 외 역으로는 박소리, 허순미가 출연한다.

작가 김하진, 작곡가 정혜영, 연출가 박한근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창작진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 많은 한스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되길 바라며, 그 목소리에 ‘그래도 돼’라는 응원을 더해주는 작품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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