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우 사육 마릿수 350만 마리 아래로
한우 사육 마릿수가 1년 만에 350만마리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통계청의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9만1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3만4000마리(0.9%) 증가했다.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1세 미만 마릿수는 감소했지만, 누적된 사육 마릿수 영향으로 2세 이상 마릿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직전 분기 대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13만5000마리(3.6%) 감소했다.
육우를 제외한 한우 사육 마릿수는 1년 만에 350만마리 아래로 내려왔다. 1분기 한우 사육 마릿수는 343만3000마리로 직전분기보다 12만4000마리 줄었다. 한우 사육마릿수는 2021년 4분기 341만5000마리, 2022년 1분기 338만5000마리를 기록한 뒤 2분기 356만7000마리, 3분기 358만4000마리, 4분기 355만7000마리 등 3분기 연속 350만 마리를 웃돌았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감소함에 따라 올 초 극심했던 한우 가격 폭락 현상이 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육계 사육 마릿수는 8885만2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13만8000마리(-1.3%) 감소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병아리 원가 상승이 겹치면서 1개월 미만 육계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오리 사육 마릿수도 482만3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88만4000마리(-15.5%) 줄었다.
AI 예방을 위해 농가에 보상금을 주고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겨울철 사육 제한 시기가 일부 지역에서 연장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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