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인 척 치매노인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60대 송치

오미란 기자 2023. 4.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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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보호사인 척 치매 노인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가로챈 60대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강도와 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63)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54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78)로부터 총 3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A씨를 붙잡은 뒤 구속 수사를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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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와 절도 혐의로 입건된 A씨(63)가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서귀포경찰서 제공)

(서귀포=뉴스1) 오미란 기자 = 요양 보호사인 척 치매 노인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가로챈 60대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강도와 절도 혐의로 구속된 A씨(63)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54차례에 걸쳐 피해자 B씨(78)로부터 총 3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요양 보호사 행세를 하며 B씨에게 접근한 뒤 "돌봐 주겠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B씨를 속이고, 그렇게 자신에게 속아 넘어간 B씨의 통장을 자기 지갑처럼 사용하는 식이었다.

A씨가 가로챈 돈은 B씨가 평소 공공근로를 하며 모은 돈으로, A씨는 이 돈을 생활비나 월세 보증금 등에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A씨를 붙잡은 뒤 구속 수사를 해 왔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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