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조병규, ‘경이로운 소문2’로 3년만에 전격 복귀···여론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2’로 돌아온다.
tvN 측은 20일 ‘경이로문 소문’ 시즌 2가 하반기 주말 드라마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조병규를 비롯해 시즌 1을 이끈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시즌 2에도 출연하며, 여기에 진선규가 소문의 은인인 소방관 주석 역으로, 김히어라와 강기영은 빌런으로 합류한다. 또 유인수가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한다.
지난 2020년 공개된 OCN ‘경이로운 소문’ 시즌 1은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2.9%로 시작해 최종화에서는 평균 11%를 기록하는 등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찍었다.
그러나 주연배우 조병규가 고교시절 학폭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조병규측은 이를 부인하며 세 번째 학폭 폭로자를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2021년 당시 조병규는 KBS2 예능 ‘컴백홈’에서 하차하고 출연 예정이던 ‘어사조이뎐’을 을 고사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아직 학폭 이슈가 말끔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3년만에 ‘경이로운 소문2’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조병규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과 ‘낙원’ 출연을 확정하는 등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그러나 최근 학교 폭력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점점 더 높아지고, 연예인들의 논란 후 복귀에 대한 잣대가 높아지면서학교폭력에 관한 법적 결과가 완벽히 나오지 않은 지금, 조병규의 복귀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미지수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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