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하는 마음” 엠카·보이즈플래닛·뮤뱅, 문빈 사망 속 생방송 예정대로[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요계는 물론 방송가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4월 20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문빈은 19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이에 20일 녹화가 예정돼 있던 각 방송 프로그램은 이날 오전부터 녹화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각 제작진은 고심 끝에 추모의 뜻을 표하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론 내렸다. 공연장 대관과 출연진 섭외도 이미 이뤄진 상황이고 제작진 및 스태프의 생업도 걸려 있는 문제인 만큼 전면 취소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 방송을 앞둔 Mnet 음악 방송 '엠카운트다운' 측은 20일 뉴스엔에 "‘엠카운트다운’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금일 방송은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 측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파이널 생방송을 진행한다. 최종 1위부터 9위까지 총 9인을 데뷔조로 선발하는 것.
'보이즈 플래닛' 측은 뉴스엔에 "파이널 생방송 진행 여부를 두고 오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예정된 스케줄대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S 2TV 음악 방송 '뮤직뱅크' 역시 21일 오후 5시 생방송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이날 오전 예정됐던 출근길 공개 일정을 취소했다.
'뮤직뱅크' 측은 뉴스엔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영상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룹 르세라핌의 출근길 역시 취소됐다. 5월 1일 컴백을 앞둔 르세라핌은 4월 20일 JTBC 예능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한다. '아는 형님' 측은 20일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아는 형님' 르세라핌 출근길 촬영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녹화는 예정대로 이뤄진다.
5월 2일 컴백을 앞둔 그룹 비투비는 앨범 발매일은 유지하되 발매를 앞두고 진행할 예정이었던 컴백 관련 프로모션을 일시 중단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정돼 있던 비투비 미니 12집 프로모션을 포함한 콘텐츠 업로드와 SNS 게시는 잠시 중단될 예정이다. 팬 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공지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20일 오전 영화 '드림'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인터뷰 보도 시점(엠바고)을 24일로 미뤘다. 영화 관계자는 "문빈 님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전한다.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가요계 선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그룹 EXID 멤버 혜린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IHQ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오늘 문빈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맛있는 녀석들'은 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대 위에서의 열정과 아름다웠던 모습을 기억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는 변동없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룹 씨야 멤버 김연지는 SNS에 문빈의 사진을 올리며 "이제 25살. 너무 꽃다운 나이다. 그래서 안타깝고 비통하다. 그곳에서 부디 평온하길. 깊이 애도한다"고 애도했다.
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은 SNS를 통해 "그곳에서는 부디 아프지 않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비공개로 진행된다. 상주는 문빈 부모님과 동생인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들도 유족과 마찬가지로 슬픔 속 빈소를 지키고 있다. 진진, 산하는 빈소를 지키고 있고 차은우는 미국 일정을 소화하다 비보를 접하고 급거 귀국 중이다. 군 복무 중인 MJ(엠제이)는 긴급 휴가를 받아 빈소를 찾았다.
아스트로 소속사 측은 뉴스엔에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문빈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한다.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 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빌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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