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승부차기 실축자' 호아킨, '알몸 해프닝' 재조명..."속옷 입었다" 해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호아킨 산체스(41·레알 베티스)의 과거 사진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호아킨은 2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레알 베티스는 내 인생과 다름없다. 은퇴는 헤어짐이 아니라 조만간 다시 만나자는 뜻”이라고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와 동시에 호아킨이 과거 라커룸에서 찍은 알몸 사진이 SNS에 퍼졌다. 첫 사진은 2008년 발렌시아에서 뛰던 시절에 스페인 국왕컵을 우승하고 촬영한 기념사진이다. 얼핏 보면 옷을 다 벗은 듯 보이지만, 호아킨은 2018년 ‘마르카’ 인터뷰에서 “절대 옷을 다 벗지 않았다. 속옷을 입고 있었는데 합성으로 꾸민 것”이라고 해명했다.
두 번째 사진은 2022년 스페인 국왕컵 사진이다. 이때 레알 베티스 주장으로서 국왕컵 우승을 차지한 호아킨은 과거 사진을 그대로 따라하는 자세로 라커룸 알몸 사진을 남겼다. 장소는 다르지만, 같은 인물, 같은 트로피, 같은 자세로 우승을 추억했다.
호아킨은 1981년생 베테랑 윙어다. 레알 베티스 유스팀에서 성장하고 프로 데뷔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발렌시아에 몸담았다. 중간에 말라가와 피오렌티나에서 뛴 경력도 있다. 2015년에는 고향팀 레알 베티스로 복귀해 현재까지 활약 중이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는 선수다. 호아킨은 2002년 6월 광주에서 열린 한국과 스페인의 2022 한일월드컵 8강전에 출전했다. 호아킨은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은 이운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덕에 한국은 월드컵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호아킨 우승 세리머니. 사진 = 호아킨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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