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홈구장에 1조 투자' KBO보다 인기 없는 ML명문팀, 연고지 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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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최악의 관중 동원율을 자랑하는 '비인기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연고지 이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 매체 네바다 인디펜던트는 20일(한국시간) "오클랜드 구단은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 주지사와 새로운 세금을 포함하지 않는 조건으로 얼리자이언츠 스타디움 북쪽에 야구장을 10억 달러(약 1조 3206억 원)에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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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네바다 인디펜던트는 20일(한국시간) "오클랜드 구단은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 주지사와 새로운 세금을 포함하지 않는 조건으로 얼리자이언츠 스타디움 북쪽에 야구장을 10억 달러(약 1조 3206억 원)에 신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바로 옆에 위치한 네바다주는 미국 최고의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클랜드는 해당 부지 소유주인 레드 록 리조트로부터 땅을 구입한 뒤 3만~3만 5000석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메이저리그 31, 32번째 구단의 연고지 혹은 오클랜드와 탬파베이의 연고 이전 지역으로 논의됐던 곳이다. 네바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새로운 홈구장 건설을 위해 2년간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조사했다. 또한 120일간의 의회 회기에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데이브 카발 오클랜드 사장이 포함된 18명의 로비스트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오클랜드는 그토록 염원하던 독립된 연고지를 갖게 된다. 1901년 필라델피아에서 창단된 애슬레틱스는 1955년 캔자스시티로 연고지를 이전했고 1968년에는 현재의 오클랜드로 재차 옮겼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는 이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여기에 유명 미식축구팀의 연고지 복귀로 오클랜드에서의 4번을 포함해 총 9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임에도 야구팬을 끌어모으기가 어려워졌다. 자연스레 수익이 줄어들어 머니볼로 대표되는 저투자 고효율을 추구하는 운영을 하게 되면서 악순환이 지속됐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지역 연고권을 두고 다투기도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매해 탬파베이와 관중 동원수 꼴찌를 다투면서 한국에서는 KBO리그보다 인기 없는 메이저리그 팀으로 유명해졌다. 리빌딩에 들어간 올 시즌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오타니 쇼헤이(29)가 선발 등판한 LA 에인절스와 개막전(2만 6805명)을 제외하고는 경기당 1만 명을 겨우 동원하는 나날이 반복됐다. 19일 경기까지를 기준으로 올 시즌 오클랜드 경기에는 하루 평균 6963명이 찾았는데 이는 평균 1만 325명을 동원한 KBO리그보다 현저히 적은 수치다.
그러나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게 된다면 상황은 이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범지대가 많은 오클랜드와 달리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를 비롯한 관광으로 유명한 덕분에 상대적으로 치안이 나으며,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팀이 한 번도 없어 수월하게 팬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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