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권 3대 핵심축 중심 성장동력 확산 박차

기사내용 요약
남부내륙철도·남해~여수 해저터널·우주항공청 설립 3개 축
진주-사천 국가철도망 등 16개 선도사업 추진 방안 모색

[진주=뉴시스] 홍정명 기자=20일 오후 경남 진주시 소재 도청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무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4.2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일 오후 진주시 소재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서부권 3대 핵심축' 성장동력 16개 선도사업 추진·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부경남 발전전략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서부경남은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우주항공청 설립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산청 등 12개 시·군의 사업 담당자가 '서부권 3대 핵심축 성장동력 선도사업' 추진 현황 및 애로사항을 설명했고, 경남도 관련 부서 담당이 참석해 함께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당 사업 국비 확보와 국가기본계획 반영, 3대 축과의 연계 파급 확산 방안, 추가 연계사업 모색 방안 등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공동 대응해야 하는 부분도 의논했다.

선도사업은 서부경남에 형성된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우주항공청 설립 3대 축을 중심으로 지역 성장에 파급효과가 높은 16개 사업이고, 총 사업비는 3조5938억 원에 달한다.

3대 축별 선도사업을 보면 제1축인 남부내륙철도 축은 통영 역세권 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조성, 진주~사천 국가철도망 구축,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창 서북부경남 체류형 산림휴양 관광 거점 조성 등 9개 사업 2조1767억 원이다.

제2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축은 남해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하동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3개 사업 2655억이다.

제3축인 우주항공청 설립은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고성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 구축 등 4개 사업 1조1516억 원이다.

이날 자유토론 시간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남해안권 관광개발사업 등 서부권 문화·관광 자원 개발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경남도는 사업 관련 부서와 협의해 추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 도 사업에서 우선순위에 포함하고, 우수한 사업 담당자는 포상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동준 지역정책과장은 "서부경남에 형성된 3대 축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이 될 선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군과 협력해 신규 선도사업도 지속 발굴하여 서부권 전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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