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는 계속된다. 좌절 금지!” 캐롯 선수들 향한 김승기 감독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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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개막 이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조련해 주전급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다.
그러다 보니 안양 KGC 시절부터 '강성' 이미지가 형성됐고, 캐롯에서도 주전 가드 이정현과 김진유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들을 혹독하게 대했다.
선수들은 테이핑이 땀에 젖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뛰는 등 김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며 승리를 맛봤고, 이를 통해 자신감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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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수들을 조련해 주전급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다. 그러다 보니 안양 KGC 시절부터 ‘강성’ 이미지가 형성됐고, 캐롯에서도 주전 가드 이정현과 김진유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선수들을 혹독하게 대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상대를 압박하는 수비와 3점슛 성공률을 높이는 공격 패턴 등 팀 승리를 위한 연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외곽슛과 트랩수비는 캐롯의 확실한 팀 컬러다. 선수들은 테이핑이 땀에 젖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뛰는 등 김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하며 승리를 맛봤고, 이를 통해 자신감도 키웠다.
김 감독은 그저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PO가 시작된 뒤에는 질책보다 격려로 자신감을 심어준 것도 이 때문이다. 19일 KGC와 4강 PO 4차전(61-89 패) 도중에는 교체되는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해줬다. 탈락이 확정된 뒤에는 “지금까지 선수들이 너무 고생했고, 기대이상으로 성장했다. 팬들의 성원도 굉장히 컸다. 나는 행복했다”고 말했다.
“수고했다. 농구는 계속될 것이고, 우승을 위해 계속 훈련할 것이다. 그러니 좌절하지 말자.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으니까. 잘 쉬고 다시 준비하자.”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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