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에 LH 임대주택 제공

이해용 2023. 4. 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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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최근 강릉 산불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 주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LH 강원지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임대 주택 33호를 제공하기로 했다.

임대 주택은 LH가 임대료를 50% 감면해 긴급 지원하고, 도는 이재민이 부담할 임대료 5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KIST 강릉분원 기숙사, 펜션 등의 임시 숙박시설들도 이재민들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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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부담 없이 2년간 거주 가능"…펜션 등도 지원
임시 숙박시설로 이전한 이재민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9일 최근 발생한 강릉산불로 주택 전소 등 피해를 보아 강릉아레나에 임시대피해 있던 이재민들이 LH 임대주택과 펜션, 호텔 등 임시 숙박시설로 이전하면서 텐트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2023.4.19 yoo21@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최근 강릉 산불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 주택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날 LH 강원지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 임대 주택 33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중 18호는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나머지 15호는 간단한 보수를 마친 뒤 제공할 계획이다.

임대 주택은 LH가 임대료를 50% 감면해 긴급 지원하고, 도는 이재민이 부담할 임대료 50%를 지원한다.

수요가 많으면 기초생활 수급 세대에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입주를 희망하는 이재민이 더 있으면 강릉시, LH와 협의를 통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IST 강릉분원 기숙사, 펜션 등의 임시 숙박시설들도 이재민들에게 제공한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생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화마가 할퀴고 간 삶의 터전.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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