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중국 등 해외서 특허 출원 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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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이 전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이 발표한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IP5) 핵심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이 미국·중국·일본·유럽 등에 출원한 건수는 7만6천592건으로 지난 2021년 7만218건보다 6천374건(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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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대한 특허 출원이 전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이 발표한 특허분야 5대 선진국 협의체(IP5) 핵심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이 미국·중국·일본·유럽 등에 출원한 건수는 7만6천592건으로 지난 2021년 7만218건보다 6천374건(9.1%) 증가했다.
미국에서 출원한 건수가 4만814건으로 절반 이상(53.3%)을 차지하고, 그 뒤로 중국 1만8천262건(23.8%), 유럽 1만367건(13.5%), 일본 7천149건(9.3%) 순이다.
컴퓨터 기술, 배터리(전기기계·에너지), 반도체, 통신 기술 등 우리나라 첨단·주력산업 분야의 해외 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첨단기술의 해외 출원 증가는 정부의 수출 증진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특허청 측은 해석했다.
지난해 IP5(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특허출원은 2021년 289만2천936건보다 4만1천294건(1.4%) 증가한 293만4천230건으로 조사됐다.
중국에 접수된 출원이 162만건(55.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미국 59만건(20.3%), 일본 29만건(9.9%), 한국 24만건(8.1%), 유럽 19만건(6.6%)이 접수됐다.
김기범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세계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외 특허권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허청도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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