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고 있는 故 문빈… 삼엄한 경비 속 비공개 장례식
2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문빈(25)의 빈소가 마련됐다. 상주에는 고인의 부모님과 여동생인 빌리 문수아가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엄숙한 분위기 속 유족과 조문객 외 출입이 제한됐다. 장례를 조용하게 치르길 원하는 문빈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취재진에게도 비공개 됐다. 에스컬레이터로 3층에 진입하자 빈소 앞을 지키고 있던 경호원이 엄격하게 통제했다.
문빈의 장례식장 입구에는 연예계 관계자 및 동료들이 보낸 근조화환으로 가득했다. 고인 빈소로 향하는 일부 조문객들은 참담하고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스트로 멤버 진진·산하는 오전부터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고 올해 초 팀을 탈퇴한 라키 역시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 중인 MJ도 긴급 휴가를 받아 빈소를 방문했다. 미국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던 차은우는 비보를 접한 뒤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문빈은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경건히 추모하고 인사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와 악의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빈의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엄수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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