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5년간 25조원 투입해 전동화 전환

이동희 기자 2023. 4. 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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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가 앞으로 5년간 약 25조원을 투자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 첫 순수 전기차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영국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세대 중형 SUV 아키텍처를 순수 전기차 플랫폼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첫 순수 전기차 올 뉴 레인지로버도 MLA 플랫폼을 통해 생산하며, 올해 하반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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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첫 전기차 '올 뉴 레인지로버', 하반기 유럽서 사전 계약
헤일우드 공장,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 전환
(제규어랜드로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가 앞으로 5년간 약 25조원을 투자해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 첫 순수 전기차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고, 영국 헤일우드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로 바꿀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게이든 재규어 랜드로버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전동화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차세대 중형 SUV 아키텍처를 순수 전기차 플랫폼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첫 번째 중형 럭셔리 전기 SUV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또 영국 머지사이드에 있는 헤일우드 공장은 전기차 전용 시설로 전환한다. 영국 울버햄튼의 엔진 제조 센터는 전기 구동 장치 및 배터리팩 생산을 위한 기지로 바꾸고, 캐슬 브롬위치 공장 역시 차세대 전기차 바디 작업을 위한 시설로 변경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화 모듈 아키텍처(EMA) 플랫폼과 함께 MLA 플랫폼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MLA 플랫폼을 바탕으로 내연기관(ICE),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BEV) 등 모델을 생산한다. 첫 순수 전기차 올 뉴 레인지로버도 MLA 플랫폼을 통해 생산하며, 올해 하반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에드리안 마델 재규어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주도의 모던 럭셔리 자동차 회사로 포지셔닝할 것"이라며 "2025 회계연도까지 순현금 흐름 흑자를 달성하고, 2026년까지는 두 자릿수의 세전영업이익(EBIT)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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