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Q 순익, 예상 상회했지만 4년래 최소…"반도체 수요 급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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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반도체(TSMC)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에 따르면 1~3월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2069억대만달러로 나왔다.
지난 1월 TSMC가 발표한 전망치(5126억~5372억대만달러)의 하한에도 미치지 못했다.
TSMC 주가는 지난해 27.1% 내렸다가 올들어 14% 뛰었고 시가총액은 4339억 미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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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6% 성장, 회사 전망 하회…"올초 예상보다 시장 악화"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대만반도체(TSMC)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에 따르면 1~3월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2069억대만달러로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1928억대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분기 이익으로는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매출은 3.6% 증가한 5086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TSMC가 발표한 전망치(5126억~5372억대만달러)의 하한에도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전자제조 업계의 비수기인 2분기 기업고객들의 주문이 줄며 TSMC의 매출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TSMC는 수요를 예측하고 미리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주문을 받고 나서 생산하는 '수주생산'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실적 전망을 비교적 세우기 쉬운데도 매출이 회사 전망을 하회한 것은 그만큼 올들어 시장상황이 예상보다 악화했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TSMC 주가는 지난해 27.1% 내렸다가 올들어 14% 뛰었고 시가총액은 4339억 미 달러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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