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렉서스, 내년 의정부에 통합지점… 경기 북부 공략 나선다

장우진 2023. 4.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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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내년 초 의정부 '수입차 거리'에 전시장·서비스센터를 아우르는 통합 지점을 구축하고 경기 북부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렉서스코리아는 의정부 지점을 거점으로 경기 북부 지역까지 서비스 인프라를 넓히면서 한국 시장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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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등 들어선 '수입차 거리'에
올 1분기 국내서 3296대 판매
럭셔리 브랜드 입지 강화 방침
렉서스 첫 전기차 UX300e. 렉서스코리아 홈페이지

렉서스코리아가 내년 초 의정부 '수입차 거리'에 전시장·서비스센터를 아우르는 통합 지점을 구축하고 경기 북부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렉서스는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뛰는 등 '노 재팬'(No Japan) 영향을 온전히 벗어난 가운데, 전동화 라인업와 서비스 인프라 확장을 기반으로 미래차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코리아는 현재 경기 의정부 장암동에 차량 전시와 경정비 서비스가 포함되는 통합 지점을 건립하고 있다.

해당 전시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연 면적은 2984.61㎡(약 903평)이다. 운영은 렉서스 딜러사인 천우모터스가 맡으며, 연말까지 건립을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중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상 2~3층을 전시장으로 쓸 예정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장암동 지점은 경기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을 책임지는 거점으로 서울 노원·도봉구 지역도 범위 안에 들어온다. 해당 지점은 의정부IC에서 약 1㎞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이 지역은 2016년 BMW 코오롱모터스 통합 지점을 시작으로 현재 아우디, 볼보, 지프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들어서 이 일대의 '수입차 거리'로 꼽힌다. BMW, 볼보, 지프는 전시장·서비스센터의 통합 지점을 운영 중이며 현재 전시장만 운영 중인 아우디도 서비스센터를 구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렉서스코리아는 의정부 지점을 거점으로 경기 북부 지역까지 서비스 인프라를 넓히면서 한국 시장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렉서스는 서울 8곳, 인천·경기 7곳 등 전국 29곳에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 북부 지역은 의정부가 처음이다.

렉서스는 서비스 인프라 확장과 함께 올해 순수 전기차 SUV 모델인 RZ, 완전변경 R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국내 선보이며 전동화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엔 첫 전기차 모델인 UX300e와 함께 완전변경 NX의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 1분기 한국서 3296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113.9% 급증했다. '노 재팬' 당시 고전을 딛고 올해 '톱5'에 오르면서 온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차종별로는 주력인 ES300h가 2446대로 실적을 이끌었고, 작년 출시된 NX350(642대)이 뒤를 받쳤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세일즈·서비스 총괄 상무는 지난 2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동화 전략을 통해 미래의 럭셔리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며 "첫 고객은 영업, 평생 고객은 서비스가 만든다. 고객 가치에 무게를 둬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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