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맛있는 녀석들' "이수지x데프콘x김해준, 덜 뚱뚱해서 위기? 우린 푸드 러버"[종합]

유은비 기자 2023. 4. 20. 15: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맛있는 녀석들' 제작 발표회. 제공| IHQ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맛있는 녀석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더 맛있게 돌아왔다.

20일 오후 상암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눈'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데프콘, 유민상, 이수지, 김해준, 이지혜 PD, 홍유나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맛있는 녀석들'은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친절한 고급 먹방이 담긴 IHQ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8년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예능이다.

8주년을 맞은 '맛있는 녀석들'은 기존 멤버인 문세윤, 김민경, 홍윤화가 하차한 후 유일하게 남은 유민상에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이 합류해 재정비를 마쳤다.

이지혜 PD는 "데프콘은 공감 능력도 좋고, 음식도 좋아하니까 음식에도 공감을 잘할 것 같고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캐스팅했다. 이수지는 다재다능하고 상황 캐치 능력이 엄청나다. 유민상과 데프콘에게 기 눌리지 않는 여장부가 필요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김해준은 부캐 캐릭터가 다양해서 '맛녀석'에 보여줄 부캐가 기대됐다. 그리고 먹기량이 엄청나다"라며 새 멤버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 '맛있는 녀석들' 데프콘. ⓒ유은비 기자

데프콘은 "먹는 걸 좋아하고 '맛있는 녀석들' 프로그램과 멤버들에 대한 호감도 높았다. 처음 연락이 왔을 때 '올 게 왔구나. 내 프로그램이다'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좋았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프콘은 "'나는 솔로' 녹화가 기다려지듯이 '맛녀석' 녹화가 기다려지고 설레고 기다려진다"라며 "멤버들과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 먹는 걸로는 유튜버분들에게 안 되지만 먹는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 이수지. ⓒ유은비 기자

이수지는 "좋아하는 선배들이 오랫동안 해오신 프로그램이라 부담감 때문에 고사했다. 근데 게스트로 나가고 재밌게 먹고 놀다 와서 이렇게 매주 먹으면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다. 까부니까 좋더라"라고 했다. 그는 기존 멤버들과 차별점에 대해 "대식가는 아니어도 상황극을 연출하는 스타일이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하게 상상하며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라고 답했다.

유일한 홍일점인 이수지는 "한 번도 홍일점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게 대해줬다. 앞으로는 홍일점처럼 대해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민상이 다급하게 해명하자 "확실히 연예인이다. 이미지 관리를 잘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체중 감량 비결에 대해 그는 "계약 중인 한의원이 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맛있게 먹고 한약을 먹으면 다시 80.2kg로 돌아와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지난해 출산 후 빠른 복귀를 하게 된 이유가 시어머니의 채찍질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새로운 방송 출연에 시어머니가 어떤 반응이었는지 묻자 이수지는 "시어머니가 2주 정도 전부터 아프셨는데 방송하는 거 보면서 웃는다고 말씀하셨다. 방송 나가는 거 보면 행복해하실 것"이라며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 김해준. ⓒ유은비 기자

막내 김해준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새로운 도전이 재밌을 것 같고 먹는 걸 좋아해서 하게 됐다. 멤버들과 제작진이 잘해줘서 너무 재밌게 잘하고 있다"라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내가 목소리는 차분하지만 내 안에 귀여움과 깜찍함이 많다. 막내로서 충실하게 귀여움을 뽐내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이지혜 PD는 김해준을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멤버로 뽑으며 "옛날 김준현만큼 음식에 진심"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 유민상. ⓒ유은비 기자

유일한 기존멤버 유민상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더라도 이 방송만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애착이 있었는데 계속하게 돼서 행복하고 소원을 이룬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바뀌면 재밌겠다고 너무 기대하셔서 서운하기도 했다. 그만큼 많이 기다리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본인이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 "다른 멤버들도 애정이 있겠지만 내가 유독 애정이 있었다. 이렇게 놀고먹는 프로그램이 없다. 내가 의지가 조금 더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유민상은 이전 시즌에 비해 달라진 점이 있다며 "이전에는 가족처럼 오래된 친구들이라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라 그러면 지금은 어수선하고 시끄럽고 티격태격하는 새학기 분위기다. 근데 그런 설렘도 새롭다. 두 가지를 모두 느낀 내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멤버들이 덩치가 작아졌다는 말에 대해서는 "'맛있는 녀석들'은 뚱뚱한 사람이 나오는 건데 다들 덜 뚱뚱하다는 걱정을 많이 한다. 의외로 먹는 양은 비슷하다. 이전 멤버들도 고령화가 되면서 약해지기도 했다. 이제는 더 많이 먹는 거보다는 맛있고, 재밌게, 즐겁게 푸드 러버 분위기로 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혜 PD는 "출연자, 제작진 모두 오래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출연자 텐션도 좋아서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정비를 마친 '맛있는 녀석들'은 오는 21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