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가 또 쓰러졌다, 발목 수술로 메이저 출전 불투명→사실상 시즌 아웃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가 또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발목 골절에 따른 외상 후 염증(오른 발목 복사뼈)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틴 오말리 박사가 집도했고, 뉴욕에서 수술받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자택에서 재활을 시작한다.
2021년 자동차 사고로 우즈는 오른쪽 다리와 발목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다. 다리를 잘라낼 뻔했던 큰 부상이었다. 그는 지난해 기적같이 재기해 마스터스에 출전, 큰 갈채를 받았다. 컷을 통과해 47위로 마쳤다. 하지만 그 다음 메이저 대회엔 PGA챔피언십에서는 기권했고, 디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올해 다시 출전한 마스터스에서는 눈에 띄게 다리를 절었고, 3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해 부상 부위가 도진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결국 사실이었다. 우즈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엑셀 스포츠 마크 스타인버그 대표는 AP와 인터뷰에서 "우즈는 수술받은 뒤 쉬고 있으며 나아지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필드 복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내달 열릴 PGA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서는 우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7월로 예정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 출전도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