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주 강소국` 룩셈부르크와 우주자원개발에 `맞손`

이준기 2023. 4. 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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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룩스엑스포 더 박스에서 열린 '스페이스 리소스 위크 2023'에서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와 우주자원개발 분야 상호협력 연구에 손을 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과 빌 넬슨 미 NASA(항공우주국) 청장, 요제프 아쉬바허 유럽항공우주국(ESA) 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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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룩 과기연구소와 연구협력
달 자원추출, 모사토 개발, 착륙지 연구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스페이스 리소스 위크 2023'에서 토마스 칼스테니우스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장(왼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질자원연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 룩스엑스포 더 박스에서 열린 '스페이스 리소스 위크 2023'에서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와 우주자원개발 분야 상호협력 연구에 손을 잡았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과 빌 넬슨 미 NASA(항공우주국) 청장, 요제프 아쉬바허 유럽항공우주국(ESA) 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이 원장과 토마스 칼스테니우스 LIST 소장은 두 기관이 자원추출과 모사토 개발, 휘발성 물질 및 착륙지 연구 등에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지질자원연이 달 모사토를 개발하면 LIST 산하 ESRIC가 산소 추출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 워크숍 공동 개최와 달 기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활동, 연구자 교류 및 산업체 연계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행사에서 김경자 지질자원연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달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누리호에 탑재된 '감마선분광기(KGRS)'의 주요한 과학적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지질자원연은 앞선 지난 17일(현지시간) 제럴드 센더스 NASA 우주현지자원활용(ISRU) 총괄책임자와 우주 현지자원 활용 자원 탑재체와 자원플랜트 개발 등에 관한 공동연구를 논의했다.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유럽과의 우주자원개발 연구뿐 아니라 미국의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한 달 자원활용 연구를 강화해 달 탐사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2050년 우주자원부국을 목표로 연구원의 우주자원개발 기술 역량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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