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세사기' 주택 경매 32건 중 28건 연기…4건은 유찰"

금감원, '전세사기' 주택 경매 연기 상황 밀착 모니터링…NPL기관 보유 4건 유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공용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3.4.17/뉴스1 ⓒ News1 정진욱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감독원이 20일부터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전 금융업권과 전세사기 피해 주택 경매 연기 진행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은행·상호금융·새마을금고·보험·저축은행·여신·대부 등 전 금융업권 협회 관계자들과 이날 경매기일이 도래한 건에 대해 점검한 결과, 총 32건 중 28건이 연기되고 4건이 유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찰된 4건은 영세한 민간채권관리회사(NPL)이 보유한 채권으로, 금감원은 해당 기관에 경매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전날 각 업권 협회에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주택에 대한 채권 매각과 경매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각 업권은 이날 경매기일이 도래하는 건부터 법원에 경매기일 연기를 신청 중이다.

금감원과 금융업권은 "신속한 매각 유예와 경매기일 연기 신청, 밀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자의 주거 불안해소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