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엠카', 故문빈 비보에 방송가도 추모..."차분히 진행" (종합) [단독]

[OSEN=장우영 유수연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방송가가 애도의 뜻을 보내고 있다.

OSEN의 취재에 따르면, 오는 21일 생방송 예정인 KBS2 ‘뮤직뱅크’는 출근길 촬영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단, 방송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방송 말미 故문빈에 대한 애도 자막을 넣고, 진행에 있어 차분한 톤을 유지하며 방송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20일) 방송 예정이었던 Mnet '엠카운트다운'은 예정된 방송을 진행하되,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엠카운트다운' 측은 "오늘 '엠카운트다운'은 예정대로 방송됩니다. 금일 방송은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엠카운트다운' 역시 오프닝과 클로징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을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생방송이 예정되어 있던 '보이즈 플래닛' 측 역시 "파이널 생방송 진행 여부를 두고 오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예정된 스케줄 대로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악 방송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추모도 이어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IHQ '맛있는 녀석들' 제작발표회에서 진행을 맡은 exid 혜린은 "오늘 새벽 아스트로 문빈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 문빈 씨의 열정과 무대 위의 아름다운 모습 기억하겠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늘 행사는 사전에 정해진 일정인 만큼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추모 멘트를 덧붙였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지난 19일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 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故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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