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장애차별 철폐의 날' 체험 프로그램 진행

유의주 2023. 4.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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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는 20일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주관으로 캠퍼스 내에서 '장애차별 철폐의 날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체험인 흰 지팡이 보행, 점자 스티커 만들기, 지체 장애 체험인 보치아(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 청각장애 체험인 '고요 속의 외침', 정서 행동장애 체험인 환청 체험, 수어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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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이동장치'를 장애물로 연출한 상황에서 진행한 흰 지팡이 체험 [백석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석대학교는 20일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주관으로 캠퍼스 내에서 '장애차별 철폐의 날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체험인 흰 지팡이 보행, 점자 스티커 만들기, 지체 장애 체험인 보치아(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 청각장애 체험인 '고요 속의 외침', 정서 행동장애 체험인 환청 체험, 수어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흰 지팡이 보행 체험은 최근 증가한 개인형 이동장치가 세워져 있는 상황을 연출해 진행됐다.

흰 지팡이 보행을 체험한 디자인영상학부 4학년 황보라(23) 씨는 "평소 움직이는 킥보드만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야를 가리다 보니 멈춰있는 킥보드도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리의 장애물들과 장애인이 겪는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로 지난 12일 캠퍼스 내 노천극장 앞에서 눈감고 음료 맞추기, 휠체어 체험, 장애 관련 OX 퀴즈 등 행사도 열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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