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호금융, 준법정신·책임 의식 갖춰라"

"손실 예방을 위한 내부감사 등 내부통제 강화해야"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호금융권에 경영진부터 일반직원까지 기본으로 돌아가서 준법정신과 책임 의식이 있는 조직문화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상호금융권 내부통제 워크숍'에서 각 중앙회와 조합의 임직원·감사책임자들에게 업권별 내부통제 개선방안 준수와 금융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과 지도를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본사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므로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조합의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더 큰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내실 있는 내부감사를 실시하라고 했다.

여신 건전성과 유동성리스크 관리 강화, 업종별 여신한도 규제 준수도 당부했다. 각 중앙회는 최근 금융사고 사례·개선방안에 따른 내부통제 개선 이행현황 등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내부통제 관련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영세조합에 대한 내부통제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조합의 내부 통제역량을 계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박 부원장보는 "상호금융조합은 지역경제의 최일선에서 관계형 금융과 포용금융이라는 매우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유지하고,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내부통제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