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에이전트 방문 재조명, 260억원 '세기의 이적' 가능성 ↑

조용운 기자 2023. 4.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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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방문해 화제가 됐던 이강인(마요르카) 에이전트의 행보가 영국 현지에서 다시 회자됐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며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깃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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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 애스턴 빌라 방문을 알렸던 가리도 에이전트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방문해 화제가 됐던 이강인(마요르카) 에이전트의 행보가 영국 현지에서 다시 회자됐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의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며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타깃들을 정리했다. 여기에는 빌라가 바이아웃 지불을 결정했다고 알려진 것처럼 이강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빌라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럽대항전을 노려볼 만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경쟁팀들보다 경기수가 많긴 하지만 막바지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부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까지 모두 실현 가능하다.

빌라의 이적 정책도 자연스럽게 올 시즌 순위로 결정된다. 버밍엄 메일도 "2010년 이후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 빌라는 아마도 상당히 바쁜 여름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도 이미 마음에 두고 있는 영입 후보들은 있다. 이강인을 비롯해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페드루 곤살베스(스포르팅CP), 마테오 귀엥두지(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이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빌라는 1월부터 관심을 표명했다. 지금도 계약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지난주 빌라 훈련장을 방문했다. 그가 잉글랜드에 온 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울버햄튼과 논의하려는 의도였다"고 해석했다.

가리도의 프리미어리그 클럽 방문은 국내에서도 큰 이목을 끌었다. 물론 가리도의 움직임이 오로지 이강인을 위한 것은 아닐 수 있다. 그래도 빌라 이적설이 본격화하기 전 방문했고, 관련 기사가 쏟아지는 건 의미를 둘 만하다.

이강인의 몸값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전날 스페인 언론을 통해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 3,000만 유로(약 436억 원)가 아닌 1,800만 유로(약 260억 원)으로 확인됐다. 유럽대항전을 앞둔 빌라 입장에서는 큰 투자가 아니다.

그래선지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바이아웃에 따라 마요르카는 세기의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1,800만 유로를 얻을 수 있는 마요르카라 확실히 성공한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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