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호금융권, 기본으로 돌아가라" 충당금 적립+내부통제 강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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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상호금융권에 충당금 적립,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금융·경제상황과 관련해 상호금융조합의 손실흡수능력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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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경제상황 상호금융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불확실성 커진 만큼 손실흡수능력+내부통제 중요"
금융감독원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상호금융권 내부통제 워크숍'을 열고 리스크 관리능력 강화를 강조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여신 건전성과 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 업종별 여신한도 규제 준수, 불합리한 조직문화 개선 등을 특히 당부했다.
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금융·경제상황과 관련해 상호금융조합의 손실흡수능력 및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충당금 추가 적립, 내실있는 내부검사 실시를 당부했다.
박 부원장보는 "경영진부터 일반 직원까지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서 준법정신과 책임의식을 갖추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호금융조합이 지역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만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유지하고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각 중앙회와 조합의 임직원과 감사책임자들은 업권별 내부통제 개선방안이 철저히 준수되고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금감원은 검사업무 운영방향을 밝히고 상호금융조합의 내부통제 관련 취약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내부통제 개선방안을 안내했다. 각 중앙회에서는 최근 금융사고 사례에 따른 내부통제 개선 이행현황을 설명했다. 상호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 현황과 과제에 대한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연도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상호금융조합 감사책임자와 중앙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호금융업권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관련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영세조합에 대한 내부통제 컨설팅을 수행하는 등 조합의 내부통제역량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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