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금융업권, 전세사기 관련 밀착 모니터링 체계 본격 가동

서혜진 2023. 4.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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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가 20일부터 전세사기 관련 경매기일 연기 요청 및 진행상황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전날 금감원은 각 업권 협회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신속한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 등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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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유승관 기자 = 20일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속출한 인천시내 한 아파트에 전세사기 아파트 안내문이 붙어 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해 피해 주택 경매시 일정 기준의 임차인에게 우선 매수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금융권의 경매공매 유예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4.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가 20일부터 전세사기 관련 경매기일 연기 요청 및 진행상황에 대해 밀착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전세사기 피해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 금융업권(새마을금고 포함) 협회 및 중앙회와 전세사기 피해 지원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금감원은 각 업권 협회를 통해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매각·경매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을 요청했다. 이에 각 업권은 이날부터 경매기일 도래 건에 대해 법원에 경매기일 연기를 신청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매기일 도래건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총 32건 중 28건이 연기, 4건이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측은 "유찰된 4건은 영세한 NPL 매입기관이 보유한 채권으로 경매기일을 연기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신속한 매각 유예 및 경매기일 연기 신청 등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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