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또다시 황사 유입… 주말 내내 남아있을 듯

최고 25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서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수준을 보이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게 보인다. 2023.4.19연합뉴스

21일부터 황사가 다시 유입돼 주말까지 남아있겠다.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강원영동은 ‘매우나쁨’, 영서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고남저’(북쪽에는 고기압이 자리한 가운데 남쪽에 저기압이 지나가는 기상 현상) 기압계가 형성돼 고기압과 저기압 사잇길로 동풍이 불어 들겠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면서 서쪽 지역을 덥히면서 최고 25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3~25도로 전망된다. 2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5~12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4~22도겠다.

20일 오전부터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풍과 동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21~22일 영향을 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탓에 21일 강원영동·부산·울산·경북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고 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전남·대구·경남·제주는 ‘나쁨’, 서울 등 나머지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이후에도 기류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일요일인 23일까지 황사가 국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과 25일에는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26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