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XR…디스플레이협회, 생태계 전략기술 제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오늘(20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XR 디스플레이 산업 전략 포럼'을 열고 확장현실(XR)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전략기술을 제시했습니다. XR이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포괄하는 단어입니다. 

국내 산업이 선도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을 추월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분야 전략기술로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특성 개선기술 3종과 초고밀도 증착장비 기술 3종, 백플레인 기술과 검사 기술 등 8종이 꼽혔습니다.

이 중 증착장비 기술은 초고화질과 고휘도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확보해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습니다.

또 광학모듈 분야에서는 증강현실(AR) 글라스에 필요한 광학모듈 기술 3종, 해외기업이 독점하는 광학부품 기술 4종 등을 국내 기업이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협회는 앞서 구축한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로 엮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부품, 전자, 콘텐츠 기업 간 징검다리로 'XR 산업 헬프데스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각종 부품의 융합으로 완성되는 XR 기기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유관 산업 기관 간 정보 교류와 협력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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