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운영 포기 시내버스 사업자 자산 매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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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20일 목포 시내버스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한 것과 관련 "시내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버스회사가 제안한 자산 매입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한철 대표이사가 경영 포기 의사를 밝히고 시내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적으로 시내버스에 필요한 차량 등 인프라 사용 협조, 안정화 대책으로 버스회사의 유·무형 자산에 대해 목포시가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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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20일 목포 시내버스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한 것과 관련 "시내버스 정상 운행을 위해 버스회사가 제안한 자산 매입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한철 대표이사가 경영 포기 의사를 밝히고 시내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적으로 시내버스에 필요한 차량 등 인프라 사용 협조, 안정화 대책으로 버스회사의 유·무형 자산에 대해 목포시가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업의 양도·양수를 위해 변호사, 회계사, 교통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고 시의회와 관계기관 및 단체 등과 논의해 중장기 대책을 차질 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버스회사 대표는 시민 불편을 진심으로 우려하는 마음을 담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40년간 운영한 사업을 포기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정상 운행을 위해 회사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6월까지 준공영제 및 공영제 용역의 결과를 받아 신속하게 대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 악화 등을 들어 6월 말까지만 시내버스 운영을 하고, 7월 1일부터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18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 파업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1개월 만인 11월 16일 운행을 재개했다.
이후 가스 연료비 23억여원 미납으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다시 중단됐다가 65일 만인 지난 2월 14일부터 정상 운행됐다.
이번 운송 포기 선언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목포 시내버스 운행이 또 중단될 위기에 처해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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