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사태로 시끌' 뮌헨, 이번엔 선수가 공개적으로 '불만' 표출

한유철 기자 2023. 4.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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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바람 잘 날이 없다.

선수들끼리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다른 팀도 아니고 같은 팀 선수끼리 발생한 폭력 사태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엔 선수 한 명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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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바람 잘 날이 없다.


최근 뮌헨 내부는 한 사건으로 인해 시끄러웠다. 선수들끼리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주인공은 사디오 마네와 르로이 사네였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르던 도중 두 선수 사이에 언쟁이 발생했고 이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감정이 격해진 마네는 사네의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


이는 큰 파장으로 이어졌다. 다른 팀도 아니고 같은 팀 선수끼리 발생한 폭력 사태에 팬들은 충격을 받았다. 이 장면을 지켜 본 뮌헨 선수들 역시 충격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뮌헨 수뇌부들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두 선수를 불러 삼자대면을 진행했다.


다행히 상황은 빠르게 진정됐다. 사네와 마네는 화해를 했고 훈련에 복귀해 선수단 앞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 마네는 징계를 피할 수 없었지만, 이 역시 달게 받았다.


그렇게 뮌헨 내부 상황은 잠잠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엔 선수 한 명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합류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아약스 시절,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2018-19시즌엔 팀의 UCL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약스와 계약이 만료됐고 뮌헨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적 첫해만에 불만을 표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나는 현재 상황에 실망했다. 월드컵 전까지 나는 주전이었다. 지금 내 몸 상태는 괜찮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나는 2~3번째 선택지도 아니다. 내 미래에 대해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월드컵 이후 마즈라위의 입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전까지 교체보다 선발 출전 비중이 많았지만, 이후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물론 부상이 큰 이유였다. 심낭염으로 인해 1월부터 3월 초까지 결장했다. 이후 아우쿠스부르크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복귀 이후 진행된 8경기에서 마즈라위가 기록한 출전 시간은 13분에 불과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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