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시회…'북부특별자치도 특위 구성 결의안' 등

기사내용 요약
4월20~27일 제368회 임시회…47개 안건 처리 예정
염종현 의장 "민생위기 극복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20일 제3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47개 안건을 처리한다.

오석규(더불어민주당·의정부4)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는 염종현(민주당·부천1) 의장을 비롯한 142명의 의원이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위는 경기도 실·국별 북부지역 정책추진 등 실태확인 및 종합검토, 조례에 의거한 집행부 추진단 등 활동 사항 확인, 연구용역 추진상황 확인,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등 면담, 각 사회단체 의견수렴 및 정담회, 중앙부처·국회·관계기관 방문 및 협조 등 활동을 진행한다.

황대호(민주당·수원3)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공공체육시설 적극 개방 지원 조례안'도 눈에 띈다. 지역주민의 시설 활용률과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조례안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개방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그 밖에 ▲경기도 똑버스(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및 지원 조례안 ▲야영장 수요 충족 및 개발제한구역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건의안 등도 처리될 예정이다.

당초 위원회 안으로 상정 예정이던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은 안건을 발의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양당이 상정 시기 및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종현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시민 안전과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9년 동안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후진국형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도와 도 교육청, 도의회가 힘을 합쳐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청년들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한다"며 "경기도의회는 14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금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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