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AI 자율주행 휠체어 기술 개발 성공

휴림로봇의 AI(인공지능) 자율주행 휠체어. (사진=휴림로봇).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휴림로봇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휠체어 기술' 개발에 성공해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휴림로봇에 따르면 자율주행 휠체어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휴림로봇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한국공학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과 함께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1차 개발 단계에서 휴림로봇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테트라DSV'의 자율주행 기술을 휠체어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해당 단계에서 한국공학대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휴림로봇과 함께 임상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초기 단계의 검증을 마쳤다.

휴림로봇은 초기 개발품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고, 올해 1월부터는 개발 2단계에 돌입했다. 휴림로봇은 개발 2단계에서 임상시험 등을 거치며 자율주행 시스템을 한층 정교하게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이 단계에서는 강동경희대병원도 참여해 자율주행 휠체어의 실용성을 비롯해 임상 시 안정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휴림로봇은 오는 내년까지 자율주행 휠체어의 상용화 준비를 마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전동 휠체어 전문기업 다우테크놀로지와 협업해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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