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송파·강동 상승 주도… 집값 하락폭 2주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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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강남 4구의 경우 서초·송파·강동이 상승했다.
이에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 평균도 11개월만에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 등으로 임차인 우위시장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전체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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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서울 강남 4구의 경우 서초·송파·강동이 상승했다. 이에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 평균도 11개월만에 상승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0.17%)에 비해 낙폭이 축소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떨어지며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선호도가 높은 일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해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해석된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0.04%)는 오금, 문정동 소형평형이나 중저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전환했다. 서초(0.04%), 강동구(0.01%)도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는 여전히 전주 대비 0.01% 내렸으나 이른바 강남4구(서울 동남권)는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도봉구(-0.23%)와 동대문구(-0.21%), 중구(-0.20%), 강서구(-0.21%) 등은 구축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비교적 큰 하락폭을 보였다.
경기(-0.07%)와 인천(-0.02%)도 전주(-0.22%, -0.07%)보다 낙폭을 줄였다. 경기 지역에서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인 남사읍이 위치한 용인시 처인구(0.24%)와, 망포·영통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수원 영통구(0.07%)가 하락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서구(0.06%)가 신현·가정동 루원시티 대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됐다.
반면 고양일산서구(-0.42%)는 일산·탄현·대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군포시(-0.38%)는 산본·금정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의 부평구(-0.12%)와 동구(-0.10%)도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세종이 0.17%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5개 광역시(-0.21%)와 8개도(-0.10%)는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여전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수도권(-0.27%→-0.23%), 서울(-0.20%→-0.17%), 지방(-0.21%→-0.18%) 모두 하락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의 영향 등으로 임차인 우위시장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지역은 급매물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전체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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