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단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탈북민 구출 활동 재개…1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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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 나우(Nau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구출' 활동이 재개됐다고 20일 밝혔다.
나우는 이날 "중국에 있던 탈북민 한 분을 구출해 안전한 국가로 모셨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나우 측은 "코로나19 때는 탈북민들의 이동이 어려웠는데 최근엔 국경이 좀 풀리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사례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 "중국 등 3국을 통해 올 수 있는 분들이 다시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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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구출' 활동이 재개됐다고 20일 밝혔다.
나우는 이날 "중국에 있던 탈북민 한 분을 구출해 안전한 국가로 모셨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이 탈북민은 1975년생으로 함경북도 은덕군 출신이다. 이 탈북민은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당시 친오빠는 아사했고, 여동생과 함께 중국으로 넘어왔지만 여동생만 북송돼 생사조차 알 수 없다고 이 단체에 전했다.
실제로 북한의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로 급감했던 탈북민 수가 최근 소폭이나마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탈북민이 우리나라로 입국한 다음 사회 적응 교육을 받는 기관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소(하나원)에는 최근 17명의 탈북민이 새 기수로 입소했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한 기수 단위로는 최다 인원에 해당한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 수는 지난 2021년 63명, 2022년 67명이다. 2021년 상반기에는 총 57명이 입소했는데 이는 직전년도 같은 기간 380명과 비교해서는 15%가량에 불과한 수치다.
다만 북한을 탈북해 곧바로 입국하는 이들은 거의 없으며 제3국에서 지내다가 입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나우 측은 "코로나19 때는 탈북민들의 이동이 어려웠는데 최근엔 국경이 좀 풀리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사례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 "중국 등 3국을 통해 올 수 있는 분들이 다시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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