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손쉽게 구하는 마약'…여행객·사회복무요원·코레일직원들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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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입국심사가 간소해진 틈을 악용,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는 여행객 밀수범들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밖에 SNS에서 손쉽게 마약을 구해 투약한 사회복무요원·코레일 직원 등 일반인들도 구속 기소됐다.
또 사회복무요원, 코레일 직원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반인들도 마약 유통‧투약 범행에 깊숙이 관여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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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입국심사가 간소해진 틈을 악용,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려는 여행객 밀수범들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밖에 SNS에서 손쉽게 마약을 구해 투약한 사회복무요원·코레일 직원 등 일반인들도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강력범죄수사부장검사 박성민)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마약류 밀수사범 등 총 7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31)씨와 B(30)씨는 지난달 25일 김해공항으로 필로폰 968g, 엑스터시239정, 케타민101g 등 마약류를 팬티 속에 숨겨 국내 밀반입하려한 혐의를 받는다.
C(30)씨와 D(37)씨는 지난달 27일 김해공항으로 필로폰 692g를 팬티 속에 숨겨 국내로 마약을 들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E(25)씨는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카메라 가방에 숨긴 필로폰 약 393g 수입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F(23)씨는 올해 1~3월 케타민 200g 등 마약류를 가스계량기에 숨겨 관리한 혐의를 받는다.
코레일 직원인 G(49)씨는 지난 2월 SNS를 활용해 필로폰을 구매해 지난달 2차례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2kg, 엑스터시 239정, 케타민 108g 등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이는 시가 약 6억 7300만원 상당에 달하며 7만여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검찰은 최근 해외여행객이나 해외직구를 가장한 마약밀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어 밀수 전력이 없는 일반인들도 마약류 밀수범죄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밀수사건 수사 결과, 일부 피의자들은 마약류를 1000만원에 구매해 6000만원에 되파는 수법 등으로 600%의 수익률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또 최근 코로나19 검사절차가 폐지되는 등 입국심사가 간소해진 틈을 악용해 마약류를 신체 은밀한 부위에 은닉한 채 김해공항을 통해 수입하려는 시도가 증가했다.
이번에 적발된 여행객 밀수는 신체 일부에 마약을 숨겼고, 해외우편 밀수는 카메라 가방 등에 마약을 은닉해 밀반입하려 했다.
또 사회복무요원, 코레일 직원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일반인들도 마약 유통‧투약 범행에 깊숙이 관여돼 있었다.
마약류 매매 범행은 SNS를 활용해 신분노출 없이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매수자가 이를 찾아가는 속칭 ‘던지기’ 방식으로 이뤄져 누구나 손쉽게 마약 판매 범행에 가담할 수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마약류 대량 밀수입 시도 및 국내 유통을 원천 차단하고, 마약사범 전원을 구해 마약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검거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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