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콘텐츠 풍성

군악의장 페스티벌·학익진 스트리트 댄스 공연 등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오는 28∼30일 현충사 등지에서 여는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에 풍성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축제는 오는 23일 아산 신정호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으로 서막이 오른다. 현충사 경내 우물에서 길어 온 성수로 동상을 씻겨드리는 행사다.

박경귀 시장은 25일 현충사 성수를 가지고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오세훈 서울시장,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원 등과 함께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진행한다.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국방부 전통의장대·여군의장대, 육군 양악대, 미8군 군악대 등 모두 14개 팀이 참여하며, 축제 기간 아산 시내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미국 TV 예능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선에 진출해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충무공의 대표 전술 중 하나인 '학익진 전법'에서 모티브를 얻은 '학익진 스트리트 댄스' 공연도 펼쳐진다.

국립국악원 관현악단과 아산시립합창단의 이순신 찬가 '이순신은 말한다' 공연도 30일 폐막식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검무 '불멸의 기개' 공연도 있다.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길에서 열리는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전국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곡교천 일대에서는 활쏘기, 전통 무관 복식 체험, 말타기 등 '무장 이순신'을, 현충사에서는 전국 난중일기 사생대회, 전국 난중일기 백일장, 난중일기 골든벨 등으로 '지장 이순신'을 느낄 수 있다.

박경귀 시장은 "성웅 이순신 이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멋진 공연을 즐기며 장군의 위업을 기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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