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시상

최희진 기자 2023. 4. 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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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 아트버스’ 성인·청소년·아동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작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 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재능을 발휘할 장을 제공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나금융이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미술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588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자연’, ‘환경’, ‘공유’를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하나금융은 한양대학교 ‘미술+디자인교육센터’의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성인 부문에서 대상 3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7점 등 총 3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20~2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갤러리,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는 을지로 ‘하트원’, 7월 4~15일엔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 아카이브’에 전시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시상식에서 “수상작 디자인을 활용한 카드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장애 예술가들의 재능이 빛날 수 있도록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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