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난 김문수 "69시간제 폐기, 국민 의견 수렴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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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폐기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이는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69시간제'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많은 저항이 있기 때문에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인데 폐기될 수도 있다"고 답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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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이 폐기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발 물러섰다.
경사노위는 최근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정부가 인식조사를 비롯해 국민 여론을 철저하게 수렴하고 있는 만큼 국민과 산업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처리해야 한다는 의미로 발언한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69시간제'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많은 저항이 있기 때문에 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인데 폐기될 수도 있다"고 답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방송에서 "폐기할 수도 있고 계속 입법을 시도할 수도 있다"면서도 "반대가 너무 많고 국민의힘은 115석밖에 안 되는데 185석을 가진 야당에서 찬성해줄 리도 없으니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초 발표한 개편안은 '주 52시간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연장근로 단위를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으로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근로자들이 일이 많을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일이 적을 때 푹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편안의 골자다.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은 69시간으로 계산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 52시간제'가 '주 69시간제'로 바뀌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장시간 노동을 우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개편안을 보완하고 있는 고용부는 '폐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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