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항공업계, 지구의 날 맞아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성연재 2023. 4.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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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글로벌항공사들이 잇달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나섰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리너 투게더'(Greener Together) 캠페인을 앞으로 열흘 동안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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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글로벌항공사들이 잇달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나섰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그리너 투게더'(Greener Together) 캠페인을 앞으로 열흘 동안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의 그리너 투게더 캠페인 [캐세이퍼시픽 제공]

승객들이 20∼30일 사이 캐세이퍼시픽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할 때 할인 코드 'KREARTH23'을 입력하면 항공편 예약 고객의 탄소 상쇄 비용을 캐세이퍼시픽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여행에 일조할 수 있다.

하와이안항공도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이날 발표했다.

하와이안항공은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제트 연료의 10%를 지속가능항공연료(SAF)로 대체하거나 2028년까지 가용좌석 마일 당 연료 효율성을 2019년 대비 4% 높이고, 총 300만 갤런의 제트 연료를 절감하는 등의 노력으로 2035년까지 항공기 유효 톤 마일 당 탄소배출 집약도를 2019년 대비 45% 감축할 계획이다.

하와이안항공 [하와이안항공 제공]

두 항공사 모두 탄소 배출량을 50∼80%가량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항공 연료 SAF 사용과 기존 대비 연료 효율성이 약 20% 높은 신기종 도입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터 인그램 하와이안항공 대표는 "탄소중립은 큰 도전이지만, 태평양 상공을 운항하는 항공사로서 승객과 직원들, 지역 사회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몰디브 럭셔리 리조트도 탄소중립에 동참했다.

[조알리 리조트 제공]

몰디브 라 아톨(Raa Atoll)에 두 개 리조트를 운영 중인 조알리 그룹은 몰디브 섬을 위한 지속가능성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알리는 지역 사회 환경 정화 운동을 위해 모두 10개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당 3천 달러의 보조금을 마련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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