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모멘텀 여전…목표가 상향"

신하연 2023. 4. 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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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호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 폴란드 향 K-9 추가 인도 분에 대한 실적 반영과 견조한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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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호실적과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 폴란드 향 K-9 추가 인도 분에 대한 실적 반영과 견조한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 실적 흐름에 힘입어 영업이익 기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인도된 24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K-9 자주포 총 48문이 폴란드에 인도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837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 늘어난 1139억원, 영업이익률(OPM) 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9%, 31%씩 증가한 9조567억원, 49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 향 K-9 잔여 물량 추가 인도와 천무(K-239)가 개발 과정을 마치고 연말부터 인도될 가능성을 실적 추정에 포함했다.

수주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기존에 알려진 폴란드 2 차 계약 및 호주 레드백에 더해 루마니아에서 K-9 도입에 대한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동유럽, 북유럽 국가에서 화력 무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국제공동개발사업(RSP) 손실 관련해서는 하반기 손실 폭이 커질 수도 있다고 봤다.

양 연구원은 "기어드터보팬(GTF) 엔진이 채용되고 있는 A320 Family의 인도(1분기 기준 월간 44대)가 여전히 코로나 이전(2018~2019년 월간 50대 중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1 분기 RSP 손실 폭은 우려보다 크지않을 것"이라면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망 혼란 개선에 따른 항공기 인도량이 증가하며 RSP 손실 폭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7.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배다. 전일 종가는 10만83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22.8%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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