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 "소극장 판서 마지막 공연"

강진아 기자 2023. 4. 20. 14: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장 깨끗한 동네 1위'에 뽑힌 완전무결의 마을 병목안.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가 5월18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2019년 초연된 '영지'는 2018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에서 '병목안' 이름으로 발굴됐다.

완벽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뒤틀린 마을 병목안에 등장한 영지는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친구들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 (사진=국립극단 제공) 2023.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가장 깨끗한 동네 1위'에 뽑힌 완전무결의 마을 병목안. 그곳에 어딘가 이상한 아이 '영지'가 전학 온다.

마을의 마스코트 효정과 모범생 소희는 영지가 알려주는 신기한 놀이와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러면서 완벽한 줄만 알았던 병목안의 균열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가 5월18일부터 6월11일까지 서울 용산구 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2019년 초연된 '영지'는 2018년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에서 '병목안' 이름으로 발굴됐다. 2020년에 재공연했고 3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완벽한 규칙을 만드는 어른들 그리고 그 속에서 자라는 영지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완벽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가 뒤틀린 마을 병목안에 등장한 영지는 작은 소동을 일으키며 친구들을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사회의 기준을 따르기보다 나다움을 찾아나간다.

어린이라기엔 커버렸지만 성인이 되기엔 어린, 주체성과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시기의 성장통을 목 잘린 콩순이 인형, 해골이 등장하는 꿈 등 기괴한 오브제로 시각화한다.

김미란 연출가는 "청소년극을 할 때는 항상 누가 보는지를 많이 고민하고 만든다"며 "세 번째 공연이지만 아직 풀지 못한 숙제들이 있다. (국립극단 부지 공사로) 소극장 판에서의 마지막 공연이기에 주어진 문제들을 잘 풀어나가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경남 의령 의경군민문예회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등에서도 지역 청소년 관객들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