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교 붕괴 때 추락해 '중상' 20대 남성, 아직 '재활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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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다 중상을 입은 20대 남성이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2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정자교 붕괴 당시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느티마을 사거리 방향 정자교 보도를 지나다 화를 당한 A씨(28)는 지난 18일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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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지난 5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다 중상을 입은 20대 남성이 현재 성남시의료원에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20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정자교 붕괴 당시 신분당선 정자역에서 느티마을 사거리 방향 정자교 보도를 지나다 화를 당한 A씨(28)는 지난 18일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부상 정도가 상당히 호전돼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의식은 있었지만 외력에 의한 부상 정도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흉추골절로 하반신 마비가 우려됐지만 빠르게 회복되면서 일반식을 섭취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아졌고 18일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왔다.
뉴스1이 입수한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정자교 붕괴 직전 우산을 쓰고 빠른 걸음으로 보도교에 들어섰는데 진입 직후 상판이 무너지면서 구조물과 함께 5m 아래 판천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 추락한 B씨(39·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졌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45분께 정자교 보도교 부분이 무너지며 위를 지나가던 A씨와 B씨가 탄천으로 추락했다.
붕괴된 정자교는 길이 110m, 폭은 26m다. 1993년 준공된 다리로 보도교는 차량이 다니는 주 교량과 상판을 연결한 캔틸레버 방식으로 건설됐다.
성남시는 A씨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보상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정자교 보도교 붕괴사고가 난 당일인 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중상자에 대한 치료 지원에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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