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삼성 갤럭시에 ‘빙’ 넣으려면 비용 얼마든 지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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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검색 엔진을 공급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에 따른 비용은 모두 MS에서 지불해야 한다는 분석이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글로벌 투자회사 RBC캐피탈 소속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MS가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가 생긴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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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검색 엔진을 공급할 기회가 생긴다면 그에 따른 비용은 모두 MS에서 지불해야 한다는 분석이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20일(현지 시각) 글로벌 투자회사 RBC캐피탈 소속 리시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MS가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을 기회가 생긴다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꽤 지배적이며, 세계적으로 엄청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6일 삼성이 갤럭시폰에 기본으로 설정된 검색 엔진을 스타트업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 GPT-4를 탑재한 빙으로 갈아타는 걸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계획을 알게 된 구글이 큰 충격을 받고 AI 기반의 개인화된 새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매자이(Magi)'를 시작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MS의 필립 오켄든 재무 담당 부사장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할 때마다 우리 광고 비즈니스 수익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즉,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구글 사용자를 빙으로 뺏어오는 게 MS에 더 가치있다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 25년간 검색 시장 최강자 자리를 지켜 왔으나 이번에 삼성전자를 잃게 되면 그 손해가 연간 30억 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구글은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이 되기 위해 애플에 연간 10억 달러를 지불했다. 이 금액은 최근 몇 년 사이 150억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도 구글로부터 거액을 받지만,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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