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허리·어깨 통증, 비수술적 치료법은?
날이 따뜻해 지면서 등산이나 외부로 야외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근육과 인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과한 운동을 시작하면 경직된 근육이나 굳어진 관절들이 놀라면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활동량이 증가는 어깨와 허리 등 관절 부위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실제 봄철에는 신체활동 증가로 인해 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다. 따라서 봄철에는 특히 어깨와 허리를 중심으로 스트레칭과 같은 유연성 운동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통증이 나타난다면 스트레칭과 목욕을 통한 근육 이완, 마사지 등을 진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근골격계 질환을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착각하거나 시간이 경과하면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큰 만큼, 정확한 진단 하에 조기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행히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방법을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체외충격파치료, 프롤로 주사치료, 신경주사(MBB) 치료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그중 프롤로 주사치료는 고삼투압의 용액을 주입해 손상된 인대 조직과 힘줄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법으로 힘줄이 상해서 나타나는 어깨 회전근개 손상이나 오십견 등에 적용해볼 수 있다. 더불어 통증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신경주사 치료는 여러 갈래의 신경 중 통증을 느끼게 하는 신경을 찾아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디스크나 척추측만증에 적용해볼 수 있다.
이민석 나주 남평신통의원 원장은 “보통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나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여 병원 방문을 꺼리는데, 마비가 오는 10% 이내의 환자들을 제외하곤 증상과 나이, 통증 정도에 맞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고, 특히 젊은 환자의 경우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 전, 후 적절한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를 위한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등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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