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이온가속기, 희귀동위원소 연구 본격화

2023. 4. 20. 14: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전 세계 물리 석학들과 더불어 새로운 희귀동위원소과학 개척에 시동을 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연구 방향성 설정에 자문을 제공할 과학자문위원회(SAC, Science Advisory Committee)를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IBS 중이온가속기연, 세계 석학 13명 참여 과학자문위 출범
중이온가속기 저에너지구간 초전도가속장치.[IBS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전 세계 물리 석학들과 더불어 새로운 희귀동위원소과학 개척에 시동을 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연구 방향성 설정에 자문을 제공할 과학자문위원회(SAC, Science Advisory Committee)를 오는 2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출범한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 과학자문위원회에는 미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부소장 겸 텍사스A&M대 교수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주립대 FRIB, 독일 GSI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중국원자능과학연구원(CIAE),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등 8개국 12개 기관 소속의 물리학계 석학 13인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26일 대전 신동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3년 임기동안 전 세계 희귀동위원소 가속기 활용 연구 동향에 맞춰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활용 연구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해 7월 기존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 전환 출범한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올해 저에너지가속구간(SCL3) 및 연관 실험장치들의 구축‧시험가동을 완료하며 전 세계 가속기 활용 연구자들로부터 연구제안서를 받아 내년 하반기부터 활용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과학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라온 활용 연구의 방향성을 설정, 연내 활용프로그램위원회를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라온 빔타임 활용 연구를 위한 연구제안요청서를 공고할 예정이다. 과학자문위원회는 26일 중이온가속기연구소에서 라온 구축 현황과 향후 추진 일정 등 현안들을 검토하고, 27일 자체 회의를 통해 첫 자문보고서 작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에 구축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전경.[IBS 제공]

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님 등 세계적인 석학분들을 우리 과학자문위원회에 모실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라온 활용 연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과학자문위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로버트 트리블 위원장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기초과학 발전에 큰 이정표가 될 라온의 활용 연구 출발점에 과학자문위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내년 시작될 저에너지 희귀동위원소빔 활용 연구는 물론, 고에너지 가속장치의 구축과 그 활용 연구에 이르기까지 라온의 완전한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