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지로 고문서 복원, 전주시·伊마르차나 도서관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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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복원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마르차나 도서관과 손을 맞잡고 전주한지 세계화의 길을 활짝 열었다.
시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마르차나 도서관은 2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민희 전주시 정무보좌관, 인미애 한국전통문화전당 실장, 스테파노 캄파놀로 마르차나 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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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복원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마르차나 도서관과 손을 맞잡고 전주한지 세계화의 길을 활짝 열었다.
시와 (재)한국전통문화전당,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립마르차나 도서관은 20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한민희 전주시 정무보좌관, 인미애 한국전통문화전당 실장, 스테파노 캄파놀로 마르차나 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립 사본 보관소인 마르차나 도서관은 가치 있는 세계적인 고문서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That’s Korea: Hanji 댓츠 코리아 한지'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와 전당, 마르차나 도서관은 상호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마르차나 도서관의 기록유산 보존·복원을 위한 전주한지 활용 등 다양한 국제 협력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 자리에서 스테파노 캄파놀로 마르차나 도서관장에게 전주한지와 전주지역 4개 지역업체의 한지샘플이 담긴 샘플북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민희 전주시 정무보좌관은 "전통한지는 우리 민족의 지혜와 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간 우리 전주는 한지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지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전주한지가 문화재 복원과 역사의 가치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 노력하는 이탈리아에서 쓰여질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지와 지역 한지공예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30일까지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중심부에 위치한 마르차나 도서관에서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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