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예멘서 구호품 받다 최소 85명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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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내전 속에 전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인 중동 예맨에서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몰려든 군중이 대거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반면 사고 목격자들은 무장한 후티 군경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허공에 발포를 시작하자 전깃줄이 폭발했고, 이에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기 시작하면서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 7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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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내전 속에 전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인 중동 예맨에서 구호품을 받기 위해 몰려든 군중이 대거 압사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9일) 오후 예맨 수도 사나의 한 학교에 마련된 자선행사장에 빈민이 운집한 가운데 최소 수십 명이 근처 다른 사람들에게 눌리거나 밟혀 숨졌습니다.
사나를 통치하고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 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85명, 부상자는 3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 측은 민간 상인들이 지방정부와 조율하지 않은 채 행사를 열어 군중을 상대로 돈을 임의로 나눠주다가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태 책임을 민간 주최 측에 돌렸습니다.
반면 사고 목격자들은 무장한 후티 군경이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허공에 발포를 시작하자 전깃줄이 폭발했고, 이에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기 시작하면서 참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예멘 정부를 수도 사나에서 몰아낸 후 9년째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 7천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여기에 굶주림과 전염병, 극단주의 세력의 횡포 등이 겹쳐 국민들은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 취재 : 김영아 / 영상편집 : 정성훈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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