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퇴출' 한화 스미스…데뷔도 못한 외인 투수들 운명은

김주희 기자 2023. 4. 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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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는 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가 됐다.

스미스는 개막전이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하지만 스미스 외에도 자취를 감춘 외국인 투수들은 더 있다.

외국인 투수 1명으로 버티는 선발진은 점차 한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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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화, 개막전 부상으로 이탈한 스미스 퇴출
SSG 로메로·두산 딜런·NC 와이드너는 아직 KBO리그 데뷔 못해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올 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퇴출 1호는 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가 됐다.

스미스는 개막전이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공백이 길어지자 한화는 19일 스미스를 웨이버 공시했다. 이튿날에는 대체 외국인 리카르도 산체스와 계약도 발표했다.

하지만 스미스 외에도 자취를 감춘 외국인 투수들은 더 있다.

SSG 랜더스 애니 로메로, 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 NC 다이노스 테일러 와이드너는 시즌 개막도 전에 전열에서 이탈해 아직까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 SSG가 새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로메로는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캠프 중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계속 재활 중이다.

시범경기도 건너뛴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다.

외국인 투수 1명으로 버티는 선발진은 점차 한계를 보이고 있다.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19일까지 4.74로 8위에 그쳤다.

결국 SSG도 외국인 투수 교체로 가닥을 잡는 모양이다.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데려온 외국인 투수를 단 한 번도 기용해보지 못하고 새 투수를 찾아야 하는 SSG의 속은 쓰릴 수밖에 없다.

두산 베어스 딜런 파일.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딜런과 와이드너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딜런은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중 타구에 머리 부분을 맞았다. 그 여파로 한국 입국이 늦어졌고, 실전을 시작하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부상을 털어내면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 차례 불펜 피칭을 진행하며 최대 61구까지 뿌린 딜런은 지난 18일 병원 검진에서 운동이나 투구에 지장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건강을 확인 받은 그는 20일 연천 미라클과 연습경기에 등판해 실전을 치를 계획이다.

등판 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초에는 1군 마운드에도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와이드너도 개점휴업 중이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7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와이드너는 개막을 코앞에 두고 허리 통증을 느꼈다. 이후 재활에 들어간 와이드너는 한 번도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C는 와이드너 등 부상병 공백 속에도 시즌 초반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돌풍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와이드너가 돌아와 제 역할을 해줘야 하지만, 아직까지 1군 등판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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